어제 지방출장을 함께했던 형의 질문이다.
음…어…하다가 꺼낸 답변이 ‘육아’였다.
학문적으로만 공부했던 교육심리 분야의 여러 이론들이 현실에서 그대로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는 식의 답변이었는데, 답변하는 스스로도 ‘진짜 내가 이런가’싶을 정도로 솔직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혼자 차 안에서 생각과 반성을 했다.
요즘 어떤 것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명료하게 딱 떨어지는 답변을 하지 못한 이유.
혹시나 관심과 노력이 여러곳으로 분산되어 있는게 아닐까.
항상 말로는 ‘3개 이하의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너무 많은 것들에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가.
솔직히 고백하자면, 요즘에는 ‘새 유튜브 채널 키우기’와 ‘인스타 개인계정 팔로워 늘리기’에 관심이 있다.
부동산의 가치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것이 ‘유동인구’이듯, 온라인 사업에서 가치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팔로워’이다. 일정 숫자(다양한 사례를 참고해보면 10만명 이상) 이상의 팔로워를 모을 수 있으면, 거기서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가 가능하다.
단순 협찬 이상으로, 정말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루트로 활용하고 그 댓가로 일정한 금액의 마케팅 비용을 받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팔이’라는 말로 판매자를 낮춰 보기도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속에서는 결국 무엇이든 ‘팔아야’한다. 이왕 파는거 사람들이 좋아하는,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고, 그 대가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사람을 모아 무엇인가를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이것이 요즘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다.
덧붙여 내가 ‘팔고자 하는’ 것의 조건을 나열해보면,
1. 상품의 판매로 1차 거래가 종료될 것. – 판매 이후에 별도의 AS가 필요한 부분은 선호하지 않는다.
2. 수익성이 좋을 것. 물품, 서비스 할 것 없이 개당 수익이 2만원을 초과할 것
3. 대중들이 손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할 것.
4. 경쟁자가 가능한 적을 것. 후발주자의 시장진입이 쉽지 않을 것.
5.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이 정도이다.
과거 가정용 헬스용품을 판매했을 당시에는 4,5번에서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지만, 실제 판매는 2개 밖에 하지 못했고, 배송비 부담 및 통관수수료 및 각종 세금 부분을 제외하고 나면 2번 조건도 만족하지 못했다.
아직은 이 5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지 못했지만, 언젠가 올 그 날(내 마음에 드는 ‘무엇’을 찾는)을 위해 사람이라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게 2024년 새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인스타에 릴스를 제작하고 업로드 하는 이유다.
나는 사람을 모으고 싶다.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을 모으고 싶다.
그런 뜻에서 아직 구독과 팔로우 안했다면 잠시 시간내서 구독과 팔로우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