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즈니스 노트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한 쇼츠 제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AI관련 서비스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귀찮고 시간이 많이 가는 일들을 빠르게 정리해주는데 AI기술을 활용한다면 훨씬 업무효율성이 높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는 쇼츠도 AI를 활용해서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번 AI기술을 통해서 쇼츠 제작을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AI기술을 활용한 쇼츠 제작의 흐름은 1. 대본작성 – 2. 대본 수정 – 3. 더빙 – 4. 이미지 생성 – 영상편집 으로 나눠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직접 해보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한번 체크해볼테니 기대해주세요!
1. 대본작성
우선은 AI에게 어떤 것을 주제로 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대본을 작성하도록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챗GPT 4.0버전을 사용했고, 스트립트 제작에 대한 멘트는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대본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작업 지시 메시지에 ‘쇼츠 제작용이야’라고 말해둘걸 그랬습니다.
총7문단으로된 짧은 스크립트가 완성되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대본 수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 대본 수정
검색창에 ‘발표 시간’이라고 검색하면 대략적인 발표시간을 체크해볼 수 있는 도구가 나옵니다.(무료입니다.) 중간 정도의 말하기 속도로 설정해놓고, 챗GPT가 생성한 스크립트를 체크해봤습니다. 읽기 시간은 2분 6초. 이 정도 길이는 유튜브 쇼츠로는 많이 긴 편입니다. (참고로, 유튜브 쇼츠는 최대 1분, 인스타 릴스는 최대 1분 30초까지 가능합니다.)
속도감 있는 나레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1분을 약간 넘는 길이로 내용을 조절해봤습니다.
최종적으로 수정된 대본 내용
이순신 장군의 죽음: 노량해전의 미스터리
3. 더빙
여기서 1차적으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더빙AI라고 불리는 일레븐랩스에 스크립트를 넘겼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눌한 한국사람의 말투(마치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이 더듬거리며 이야기하는 느낌)로 더빙이 되었습니다.
이건 목소리를 바꿔서 해봐도 동일했습니다. 아마도 유료버전 결제금액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테스트 삼아서 결제를 한거라서 첫 달 1달러 구독모델이었는데, 월99달러 버전이라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조절하면서 만들어봐도 어색함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목소리 더빙 관련된 다른 AI 서비스들을 좀 더 테스트해보고 개선해야될 듯 합니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것도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4. 이미지 생성
미드저니 역시 유료 구독을 했습니다. 다행히 구독 금액이 그리 비싸지는 않았지만, 일단 고가의 구독모델에 비해서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달라고 입력할까 고민하다가, 이 부분도 챗GPT에 맡기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면을 6개로 나누고, 각 장면 당 2개씩 이미지가 들어갈건데, 어떤 이미지가 들어가면 좋을지 묘사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드저니의 이미지 생성에는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선, 결과물 부터 보시고…
위 이미지는 이순신 장군님을 묘사해달라고 한 결과물입니다.
“15, 16세기 동아시아에 있었던 국가 ‘조선’의 ‘이순신’장군을 그려줘. 해군을 지휘했고, 탁월한 전투지휘관으로 유명한 인물이야”라고 했습니다.
몇 번을 돌려봤지만, 대부분 이상한 이미지가…
원인을 알아보니, 미드저니는 기본적으로 ‘일본’느낌의 이미지를 과거 아시아 국가들의 이미지로 인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량해전’의 이미지도 아무리 상세히 설명해도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네 장의 그림 모두 약간은 일본 화풍 느낌이 나죠?
이 부분은 AI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또록 프롬프터를 작성하는 방법을 좀 더 연습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도저히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은 제작한 이미지 8장 정도 중에 딱 1장만 영상 제작에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구글링으로 적당한 이미지를 골라서 배치했습니다.
5. 영상편집
이 부분은 그나마 사람의 손 품이 좀 들어가야 합니다. 스크립트랑 이미지랑 더빙파일, BGM파일만 올리고 “알어서 1분 미만의 영상으로 편집해줘”라고 하면 기본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그 정도 능력을 보이는 AI 서비스는 없습니다.
저는 주로 파이널컷 프로로 영상편집 작업을 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더 ‘AI’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캡컷을 사용해서 편집해보았습니다.
더빙파일을 올린 후에 적절히 자르고, 그 위에 미드저니와 구글링을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배치했습니다. 자막 작업은 캡컷의 자동화에 맡겼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엄청나게 작업속도를 줄여줍니다. 특히나 대본작성부터 더빙까지를 모두 AI가 해서 그런지 인식률이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마지막, 배경음악.
이건 계속해서 유료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artlist 사이트(유료)에서 적당한 음악을 다운받았습니다.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 정도만 넣어서 마무리했습니다.
6. 최종결과물
이렇게해서 만들어진 최종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어떤가요? 생각하기에 따라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싶기도 하고, ‘아쉬운데…’싶기도 하죠?
이건 많은 분들께 ‘이런 것도 AI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피디하게 만든 것이고, 좀 더 디테일에 신경쓴다면 더 나은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기획과 스크립트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서 좋았습니다. 더빙과 이미지 생성 부분은 사용자(비즈니스노트..)의 학습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